어느덧 후버만 루틴 3일차... 밖에 되지 않았다
3일차인 사람이 느낀점을 쓴다는게 조금 의아해보이실 수도 있지만....
다시 다짐을 하고자 글을 써본다
1. 6시~6시 30분 기상 후 런닝 및 햇빛쐬기 |
2. 소금물 한잔 마시기, 찬물샤워하기 |
3. 점심시간 NSDR 휴식 취하기 |
4. 90분 동안 집중 10~30분 휴식 |
이렇게 4가지는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으며 아래와 같이 구글캘린더에 매일 루틴을 넣어 실행했다.
이제 내가 4가지를 지키면서 느꼈던 점들을 이야기해보자면
1. 6시~6시 30분기상 후 런닝 및 햇빛쐬기
제일먼저 오전 6시에 일어나자마자 햇빛을 보러 뛰어나갔다
아침햇살의 좋은점은 군대때 더러운 침구류 일광소독하듯이 내 몸이 뭔가 소독된다는 느낌이다 태양을 간접적으로 쳐다보면서 안과에서 적외선 치료받듯이 가만히 10분이상 있어준다
2. 소금물 한잔, 찬물샤워하기
소금물 한잔은 그냥... 짠물이다 편의점에서 구운소금을 하나사서 한 티스푼을 물한컵에 타서 마시는 중인데 끝맛이 꼭 대장내시경할 때 먹는 음료 맛이 나는거 같아 기분은 구리지만... 먹을때 머리가 찌릿한게 진짜 느껴보지 못한 전율이였다...ㅎㅎㅎ 슬슬 중독되는것 같기도....
3. NSDR하기
NSDR...솔직히 한국말로 풀면 점심시간 잠안자고 명상하면서 누워있기인데... 3일 동안 성공한 적이 없다.... 에어팟을 끼고 명상을 하다가 눈을 뜨면 갑자기 다음 영상으로 넘어가있다 ㅎㅎㅎㅎ 버티기 힘들지만 그래도 전에 점심시간에 낮잠을 잘때보단 훨씬 개운하고 잠이 드는 시간도 조금씩이나마 줄어들고 있다.
4. 90분동안 집중 10~30분 휴식
이 루틴 중 가장 놀라운 점은 90분 동안 집중하는 것이다. 후버만 박사는 90분 집중하는 것을 하루 3번 정도하라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일하는 시간이 9시간은 넘을텐데... 하루 4시간만 일해도 된다는 건가.... 싶었지만 ㅎㅎㅎ 정말 90분 타이머를 잰 후 일은 하니까 밍기적 거리며 하지 않았던 일이 어느새 정리가 되어있었고, 다음에 해야겠다라는 일들이 많아졌다.
대신 쉴 때는 확실히 쉬어 주었다. 릴스 숏츠 등 영상은 당연히 안되고 정말 간단한 업무만 했다.
예를 들어 시설에 대해 궁금한 걸 물어보러 간다던지 컴퓨터 정리를 한다던지, 서류 정리를 한다던지 이런 잡다한 업무를 했다.
그러니 작성한 문서수도 저번주에 했던 양과 벌써 비슷해졌다....
우선 3일차 결과를 먼저 말해보자면 어느정도 삶에 제어력이 생겼다.(물론.... 밥먹는거 빼고)
'내가 집중해야겠다' 라고 생각이 되면 어느정도 집중이 되는 느낌이 생겼다. 그리고 유튜브 등 숏츠나 릴스 등으로 인한 도파민 중독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숏츠 등을 아예 안보지는 않지만 보다가도
문득 아 이럴 시간이 아니지 라고 자각하는 시점이 확실히 빨라진 느낌이다. 머리가 맑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
다음 포스팅 때는 도파민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물품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